10大그룹, 통일과 청년 그리고 미래 위한 발걸음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한진그룹은 조양호 한진 회장의 사재 22억원과 그룹 임원진의 8억원을 합쳐 총 3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진그룹은 “기업 경영의 기본은 사람”이라는 조양호 회장의 인재 철학을 바탕으로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써오고 있다.

지난 10월 2일에는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해운, ㈜한진, 한국공항, 진에어, 한진정보통신, 칼호텔네트워크, 토파스여행정보, 한진관광, 에어코리아 등 10개 계열사가 ‘청년 20만 플러스+ 창조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도 했다. 박람회에는 한진그룹의 6개 협력사도 함께 참가해 힘을 보탰다.

특히 한진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에 객실승무원과 운항승무원 등 56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도 신입사원과 객실·운항승무원 등을 포함해 540여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올해 총 11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외에도 한진그룹은 한진해운 20명, ㈜한진 50명, 한국공항 70명, 진에어 135명 등 약 1200여명을 하반기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한진그룹의 ‘한진’은 ‘한민족의 전진’이라는 말에서 따온 것으로 한진그룹에게 있어서 통일의 의미는 깊다. 창립도 70주년으로 해방 후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 ‘해방둥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조양호 회장은 “통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닌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라며 “통일나눔펀드 참여라는 이 작은 실천이 분단 70년 아픔을 넘어 한민족의 새로운 전진을 앞당기는 출발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8월 7일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 서용원 ㈜한진 사장 등 한진그룹 사장단 및 임원 195명과 함께 통일나눔펀드 정기기부를 약정했다. 한진그룹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게시판을 통해 통일나눔펀드 가입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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