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K리그 수원 삼성의 주전 수문장 정성룡(30)이 J리그 진출설에 휩싸였다.

24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의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 골키퍼 영입을 검토 중인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정성룡을 후보군에 올려놨다.

가와사키는 올해 전기리그 5위, 후기리그 7위를 차지한 J리그 중상위권 팀이다. 34경기를 치르는 동안 62골을 넣는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지만 경기당 1골이 넘는 48골을 내주면서 더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스포니치는 가자마 야히로 감독과의 재계약 방침을 확정한 가와사키가 수비 라인 강화를 내년 시즌 목표로 내건 가운데 골키퍼 포지션의 약점을 감추기 위해 정성룡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설명했다.

정성룡은 A매치에 65경기나 나선 베테랑 골키퍼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참패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A매치가 열릴 때마다 부름을 받고 있다. 올 시즌 K리그에서는 21경기에 나서 2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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