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대표이사 TOP10, 미래는 우리 몫

1. 이가원 인천도시가스 부사장

이가원 인천도시가스 부사장은 1980년 출생으로 올해 나이는 35세다. 이 부사장은 이종훈 인천도시가스 회장의 아들이다. 이 부사장은 28살이던 2007년 인천도시가스의 이사에 취임하며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012년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이 부사장은 인천도시가스의 지분 8.6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도시가스를 통해 매출의 대부분을 올리고 있는 한성LCI의 지분도 40%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승계 작업에 들어갈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2.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은 1978년 출생으로 올해 37세다. 권 부사장은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의 아들이다. 권혁운 회장은 반도그룹 권홍사 회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권 부사장은 아이에스동서의 건설부문 총괄직을 맡고 있다가 2012년 신임 대표이사로 올라섰고,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이 나왔다. 권혁운 회장의 딸인 권지혜 아이에스동서 상무도 디자인실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3. 박지원 넥슨 대표

박지원 넥슨 대표는 1977년 출생으로 올해 38세다. 박 대표는 ‘젊은 CEO’ 중 찾아보기 힘든 비(非) 오너일가 전문경영인이다. 박 대표의 이력은 무척 단순하다. 말 그대로 정통 ‘넥슨맨’이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넥슨의 히트작인 카트라이더가 출시된 2003년 넥슨코리아에 입사해 넥슨 일본법인 경영기획실장과 운영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일본법인 등기임원으로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오다가 지난해 4월 넥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4.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사장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사장은 1976년 출생으로 올해 39세다. 충청권의 대표 건설사로 꼽히는 계룡건설산업은 이인구 명예회장이 창업해 동생인 이시구 회장이 경영을 맡아 왔다. 이 사장은 이인구 명예회장의 1남 8녀 중 외아들. 이 사장이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2세 후계체제로 돌입했다는 평이 나온다. 이 사장이 대표이사가 되면서 이시구 회장은 계룡건설 산하기업인 동성건설을 인수해 독자경영체제로 독립경영을 하게 됐다.

 

5. 정교선 현대홈쇼핑 부회장

정교선 현대홈쇼핑 부회장은 1974년 출생으로 올해 41세다. 정 부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삼남인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현재 현대백화점을 이끌고 있는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의 동생이다. 2004년 현대백화점 부장으로 입사한 정 부회장은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2008년 마침내 부사장에 올랐다. 2009년 처음으로 대표이사직에 올랐고 2011년 부회장으로 승진, 정지선 회장과 함께 본격적인 형제경영을 시작했다.

 

6.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은 1974년 출생으로 올해 41세다. 오 사장은 대한제강 설립자인 고(故) 오우영 전 회장의 손자이자 오완수 현 회장의 아들로 이른바 창업 3세대다. 오 사장은 2001년 대한제강에 입사해 2010년 대표 브랜드인 ‘스타즈(StaZ)’ 런칭을 진두지휘하며 3세 경영인으로서의 기반을 다진 후 지난해 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오 사장은 아버지인 오완수 회장(18.52%)에 이어 대한제강의 지분 18.3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7. 임석원 태평양물산 사장

임석원 태평양물산 사장은 1974년 출생으로 올해 41세다. 임 사장은 2012년 별세한 고(故) 임병태 회장의 아들로 2001년 동국대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한 뒤 아머비의 뜻에 따라 입사하며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임 사장은 회계팀 사원부터 시작해 무역과 영업, 기획팀에서 주요 업무를 익혔다. 2007년 이사, 2008년 부사장을 거쳐 2009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CEO자리를 물려받으며 본격적인 경영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8. 김영진 미래엔 사장

김영진 미래엔 사장은 1974년 출생으로 올해 41세다. 김 사장은 미국 보스턴대에서 재무, 경영을 전공하고 미래에셋증권에서 근무하다 2000년 미래엔에 입사했다. 2010년 대표이사직에 올랐고 2013년 고(故) 김광수 명예회장이 세상을 뜬 후 최선두에서 미래엔을 이끌고 있다. 아버지인 고(故) 김필식 사장이 1987년 일찍이 세상을 등졌기 때문이다. 미래엔은 국내 최초 교과서 발행 업체로 65년 간 교과서와 교재, 출판, 인쇄 등을 진행한 교육출판 전문기업이다.
 

9. 이승관 경신 사장

이승관 경신 사장은 1973년 출생으로 올해 42세다. 이 사장은 미국 페퍼다인대학교 MBA를 마친 후 귀국, 어머니인 김현숙 회장으로부터 CEO로 점프하기 위한 수업을 하며 부사장을 거쳐 사장까지 올라섰다. 김 회장은 1974년 경신을 설립한 고(故) 이기홍 사장의 부인이다. 경신의 최대 협력사는 현대·기아자동차로 이 사장의 외조부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와 절친한 친구 사이여서 현대기아차의 협력업체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0.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은 1972년 출생으로 올해 43세다. 정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삼남인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2000년 현대백화점 경영관리팀 부장으로 입사해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2003년 2월부터 2005년 6월까지 부친인 정몽근 명예회장에게서 네 차례에 걸쳐 현대백화점 지분 17.09%를 넘겨받아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에 올랐고 현대가(家) 3세 중 첫 회장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