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473.3원을 기록하며 20주 연속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6.3원 하락한 1,473.3원/ℓ이었다.

이는 주간 평균가격 기준 20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3분기 평균 가격 1544.4원/ℓ에 비해 71.1원 낮은 수준이다.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1550.7원/ℓ을 기록한 서울로 전국 평균 대비 77.4원 높은 수준이었다. 전국 최저가 지역은 대구(1445.1원/ℓ)로 최고가 지역과의 차이는 105.6원이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1300원/ℓ(충남 보령)이었다.

오피넷 가격 등록 주유소 중 평균 판매가격 이하인 주유소는 59.5%(7102개)였다.

셀프 주유소(1438.0원/ℓ)와 비셀프 주유소(1480.9원/ℓ) 간 가격 차이는 42.9원/ℓ이었고 직영 주유소와 자영 주유소간의 차이는 휘발유 28.5원/ℓ이었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ℓ당 14.9원 오른 1343.8원/ℓ으로 전주 대비 모든 사별 공급가격이 하락했다. 공급가격이 가장 높은 정유사는 1376.7원/ℓ인 현대오일뱅크였고 공급가격이 가장 낮은 정유사는 1326.4원/ℓ인 SK에너지였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세계 석유수요 증가가 둔화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과 미 원유 재고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의 하락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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