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비교한 뒤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해본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칸타월드 패널이 지난 7월 국내 1000 가구를 대상으로 일상소비재 구매 시 ‘크로스오버 쇼핑행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59%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비교한 뒤 온라인에서 구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8%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비교한 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 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41%는 쇼루밍과 역쇼루밍을 동시에 하는 소비자(옴니 쇼퍼)들로 분류됐다.

반면 온라인에서 상품 정보를 취합한 후 구매는 오프라인 매장에 하는 역쇼루머는 7%로 조사됐다.

전체 쇼루머 59% 중에서도 ‘쇼루밍만’ 하는 18%의 쇼퍼들이 가장 온라인 채널 이용률이 높고 쇼루밍과 역쇼루밍을 함께하는 ‘옴니 쇼퍼’가 그 다음으로 소비재 온라인 쇼핑 지출액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쇼루밍을 해본 적이 없는 순수 온라인 쇼퍼는 12%로 활발하게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지만 온라인 쇼핑 지출액이 옴니 쇼퍼들보다 더 적게 나왔다.

젊은층일수록 이러한 성향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30대 소비자들을 살펴보면 역쇼루밍만하는 소비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쇼루머와 옴니 쇼퍼를 합한 전체 쇼루머의 비중은 두 연령대 모두 77%로 가장 온라인 쇼핑을 활발히 즐기는 ‘온라인 헤비 쇼퍼’ 그룹으로 조사됐다.

오세현 칸타월드패널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이 이미 주요 최종 구매채널로 자리잡았고 그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