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미래에셋증권의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을 발행할 예정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 미래에셋캐피탈이 유상증자 참여 용도로 2000억원 규모의 여전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주관사 선정과 잠재적 회사채 인수기관들과 여전채 발행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KDB대우증권 인수 등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축에 있다. 현재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대주주로 4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미래에셋캐피탈의 여전채 발행을 대우증권 인수에 대한 박 회장의 강한 의지 표명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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