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두성 "석면피해방지 위해 부처간 협의체 재정비"

[파이낸셜투데이] '석면 탈크'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석면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폐암, 중피종, 진폐증 환자가 해마다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폐암, 중피종, 진폐증 진료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폐암과 중피종, 진폐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2006년 4만6240명이었던 것이 2007년에는 4만9445명, 지난해에는 5만2290명으로 늘어났다.

폐암, 중피종 및 진폐증은 면연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집중발병되고 있다.

폐암의 경우 최근 5년간 전체 환자의 55.5%인 13만3468명이 65세 노인 환자였으며, 중피종과 진폐증은 전체 환자 중에서 65세 노인환자 비율이 각각 34.89%, 34.90%에 달했다.

임 의원은 2007년부터 가동된 석면정책협의회에 국민건강 주무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외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석면피해방지를 위한 부처간 협의체를 원점에서부터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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