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음악산업 단체들이 '음원 사재기' 근절에 힘을 보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가수협회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가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의 음원사재기 근절운동에 가세하기로 했다.

‘음원 사재기’란 음원 차트 순위 조작 또는 저작권사용료 수입을 목적으로 저작권자 또는 저작인접권자가 해당 음원을 부당하게 구입하거나 전문 업체·기타 관련자가 해당 음원을 부당하게 구입하도록 하는 행위다.

JYP·YG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철저한 조사를 통한 근절을 촉구하고 있다.

음악 단체들은 이런 상황에서 “음콘협이 지난 5일 발표한 ‘음원사재기 근절을 위한 4가지 대책’을 지지한다”며 “음원 사재기가 근절될 수 있는데 힘을 합하겠다”고 밝혔다.

음콘협의 음원사재기 4대 대책은 현행법상 음원 사재기를 처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법안이 없어 이같은 내용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문체부·국회와 협조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와 함께 음원사재기 방지를 위한 정책·기술 가이드 마련과 사재기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사재기 신문고 운영을 통한 음악서비스 업체별 차트 내 음원 사재기 정보 공유 등도 포함됐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