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국내 시장에서 대형차 최초로 누적 판매 2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008년 국내 시장에 제네시스를 출시한 이후 지난 8월 말까지 19만6964대를 판매했다.

역대 최단 기간인 18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이후 20만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올해 월 평균 3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누적 판매 20만대는 조만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 최초의 후륜 구동 대형 세단이다. 1세대 모델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3만4930대 팔렸다. 현대차 최초로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2세대 모델은 2013년 11월 출시된 이후 지난 8월까지 6만2034대 판매됐다.

출시된 이후 국내 대형차 시장에선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중형 럭셔리 차급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엔 미국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 충돌시험에서 승용차 중에서도 처음으로 29개 부문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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