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자동차로 귀성 길에 오를 경우 교통 정체를 감수해야 한다. 차 안에서 스트레스를 받느니 고향가는 길에 고속도록 인근의 아파트 분양 단지를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건설업계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홍보관과 모델하우스를 열고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분양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즐거운 귀성 및 귀경을 위해 모델하우스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상품도 나눠준다.

개발 호재가 많은 지방에서의 분양 물량도 많다. 거주 및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고속도로 인근의 모델하우스를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올해는 주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의 주변지역으로 분양단지가 풍성하다.

◆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 주변에는 KTX와 복선전철,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의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10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로, 총 68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추석 당일인 27일 제외한 연휴기간에도 분양 홍보관과 현장전망대를 모두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전망대에서는 단지 내 조성되는 750m 길이의 스트리트몰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간이 스트리트몰을 마련하고 베이커리와 카페, 편의점 등을 운영해 방문자들에게 시원한 음료와 간식 등을 제공한다.

◆외곽순환도로

도시순환 고속도로인 외곽순환도로를 타면 수도권 내 주요 분양단지에 닿을 수 있다.

효성·진흥기업이 다음달 초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B2블록에서 별내신도시 최초의 전세대테라스 하우스인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한다. 현재 사전 분양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석 당일만 제외하고 정상 운영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과 지상 4층, 18개동으로 이뤄지며 총 307세대 모두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경인고속도로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고속도로는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되는 단지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제일건설은 인천 가정지구 4BL에 짓는 ‘가정 4BL 제일풍경채’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모델하우스를 운영하며 28일~29일 이틀간 상담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황금열쇠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구 심곡동 129-27에 위치하며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가 가깝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900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이 오는 10월 인천 가정지구 5블록 일원에 분양하는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은 모델하우스 오픈에 앞서 사전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추석 당일만 쉰다.

지하 1층, 지상 24~25층, 10개동 총 980가구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남동구 서창동에서 강원도 강릉시를 잇는 영동고속도로는 최근 개발호재가 많은 군포, 광교 등을 지난다.

금강주택은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 B-1BL에 공급하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추석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연다. 전국주거만족도 2위를 차지한 군포시에 오랜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7개동으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는 74㎡ 442가구, 84A㎡ 156가구, 84B㎡ 60가구 총 658가구의 중소형 단지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서는 서해안벨트로 불리는 충남, 당진 등 산업단지 인근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단지들을 둘러 볼 수 있다.

현대건설이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대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당진 2차’를 분양중이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16~27층 전체 17개동으로 당진 일대 최고 층수로 건립된다.

2014년 분양한 1차(915가구)와 함께 이번 2차 분양으로 당진 내 최대규모인 총 2532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전용면적은 62~99㎡, 총 1617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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