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이란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전국에 발생한 홍수로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이란 적신월사(IRCS)의 나새르 차르크흐자즈는 “테헤란주와 남부지역인 호르모즈간주, 북부지역인 노스 호라산주와 이스트 아자르바이잔에서 지난 48시간 홍수가 발생했다”며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IRCS의 테헤란 지부장인 모스타파 모르타자비는 전날 테헤란주 남동부 도시 파크다쉬트에서 발생한 홍수로 5명이 숨졌다며 홍수 피해지역에 바로 구조대를 파견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테헤란주 동부에 집중 호우가 내려 일가족 5명과 함께 8명이 실종됐다며 이 지역에서도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호르모즈간주의 고위 정부 관계자도 지난 18일 오후 홍수로 숨진 일가족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테헤란주와 알보르즈주에서 갑작스러운 홍수와 여름 폭풍으로 최소 11명이 숨졌다.

이란 당국은 삼림벌채와 강 인근 지역에서 부적절한 공사로 치명적 홍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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