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검찰이 7일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을 체포했다. 이에 따라 박연차 회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씨간 '의문의 500만 달러 거래'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에서 체포된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근무시절인 2005∼2006년 박 회장에게서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박 회장에게 연씨의 사업에 투자하도록 권유하는 등 두 사람의 사이 돈 거래에 깊숙히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에 대한 조사가 의문을 풀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500만 달러의 성격이 어떻게 규명되는가에 따라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하는 상황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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