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생산 대수는 28만4803대로 지난해 보다 4.3% 증가했다.

이 중 내수는 총 13만9327만대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다.

기아자동차 K5와 한국GM 스파크 등 신차들과, SUV차량인 싼타페(현대자동차)와 쏘렌토(기아자동차), 트랙스(한국GM), 티볼리(쌍용자동차)가 잘 팔렸다.

기아자동차는 전년동기보다 15.9%가 증가한 총 4만1740대, 한국GM은 1만3844대(전년 대비 16.0%)를 각각 판매했다.

반면 수출은 18만1915대로 0.7% 감소했다. 금액으로 치면 9.1% 줄어든 27억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 러시아 등으로 수출이 격감했다.

산업부는 "환율과 신흥시장의 경기침체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두 자리대 감소했다. 총 수출액은 1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9%나 줄었다.

산업부는 중국과 신흥시장 경제 위축으로 현지 자동차 공장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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