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통합은행 출범 이후 임원과 지점장, 부서장급 직원 1300여명과 첫 워크샵을 가진 자리에서 “리더들이 직접 영업현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함 행장은 지난 4~5일 강원도 한솔 오크밸리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출범 리더 워크샵’에서 통합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리더의 역할 및 책임에 대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함 행장은 일류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영업력 강화’를 강조하며 핵심 요소로 사람과 조직, 현장을 꼽았다.

그는 “능력과 성과중심의 조직, 건전한 경쟁과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며 “시스템과 업무 방식을 현장중심으로 개편하고 리더들이 직접 영업현장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중국 전국시대 위나라 명장 오기의 ‘함혈연창(부하의 종기를 입으로 빨면서 부하의 목숨과 마음을 얻었다는 고사성어)’을 언급하며 “소통과 겸손의 감성경영, 낮은 자세, 진정성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획기적인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전직원의 PB화, 업무별 최고의 전문가 양성을 통해 각 지역별 1등 은행이 되자”며 “지역별 1등 은행이 모여 세계 일류은행으로 도약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직원들을 북돋았다.

조직 내 화합과 소통에 대한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함 행장은 “통합 이후 3개월이 화학적 통합의 ‘골든타임’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조직의 리더들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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