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온라인 중고차 시장도 PC보다는 모바일이 대세였다.

매물을 검색할 때 웹보다는 모바일로 검색하는 비중이 2배에 가깝게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은 최근 2개월간 홈페이지 등록 매물의 모바일·웹 클릭 수를 집계한 결과 모바일이 웹보다 1.8배 많았다고 5일 밝혔다.

연령대는 50대를 제외하고 모두 모바일을 선호했다. 특히 10대는 모바일 클릭 수가 웹보다 4.1배 많아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2.5배, 30대는 2.3배로 배 이상 차이가 났고 40대와 50대는 각 1.6배와 1.2배로 차이가 적었다.

SK엔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쇼핑하거나 정보를 찾을 때 PC보다 모바일 기기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모바일을 활용한 중고차와 자동차 구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고차 매물 클릭 수는 30대가 단연 많았다. 모바일에선 50.8%, 웹에선 41.6%의 비중을 차지했다. 2위는 40대, 3위는 20대(모바일)·50대(웹)였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소비자 대부분이 PC보다 모바일 기기로 중고차 정보를 접하고 있었다”며 “특히 30~40대가 중고차 구매를 위한 정보 수집에 가장 적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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