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올 가을 인천 가정지구에서 42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정지구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의 중간에 자리잡은 택지지구로 서구 가정동과 신현동, 원창동 일원에 조성된다.

LH가 도시지역 서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개발사업이다. 사업면적 132만5959㎡에 공동주택 9660호, 계획인구 2만511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된다.

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청라~서울 강서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청라 진입도로 개통, 인천도시철도 2호선(예정), 제3연육교(검토) 등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난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고한 가정지구 4·5블록은 용지입찰 결과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낙찰됐다. 가정지구 내에서도 중심지역에 있는데다 마지막으로 남은 민영부지로 각각 384대 1, 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일건설은 9월 가정지구 4블록에 짓는 ‘가정 4BL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에서 분양한 1·2차 제일풍경채에 이은 인천 서구 내 세번째 분양물량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900가구 규모다.

오는 10월에는 중흥종합건설과 호반건설, LH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중흥종합건설은 6블록에서 ‘인천 가정지구 시티 프라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6개동, 전용 84~106㎡, 총 15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5블록에서 ‘인천 가정지구 5BL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73·84㎡, 980가구 규모다. 9블록에서는 LH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인천가정9 휴먼시아’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714가구 규모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는 기존 중대형 위주의 주택 공급으로 중소형 평형에 대한 희소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청라국제도시의 인프라를 모두 이용이 가능하면서 중소형 평형으로 공급되는 가정지구 분양물량에 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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