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대한건헐협회가 하반기 건설업 평균임금 조사결과를 내놨다.

31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9월 1일자로 공표하는 올해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결과 전체 117개 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은 16만3339원으로 상반기에 비해 2.99%, 전년 대비 4.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상반기 대비 2.92% 상승했다. 또 광전자는 1.37%, 문화재는 3.81%, 기타 직종은 1.94% 올랐다. 반면 원자력는 1.43%가 줄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임금 상승 원인에 대해 “최근 주택시장 호황에 따른 공사물량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기능인력 유입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숙련된 기능공 수급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민간 건축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미뤄왔던 SOC 예산집행으로 건설물량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빠른 기간안에 기능인력의 수급 불균형 문제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분간 건설업 기능인력의 임금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5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이다.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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