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IHQ에 매각되면서 결국 SK그룹을 떠난다.

27일 SK플래닛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SK컴즈의 지분 51%를 엔터테인먼트 회사 IHQ의 신주 28.5%와 교환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교환 결정에 따라 SK플래닛은 SK컴즈 전체 보유 지분이 64.5%에서 13.5%로 감소하게 되고 IHQ의 지분 28.5%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된다.

이에 따라 SK컴즈는 IHQ의 계열사가 된다. SK컴즈의 임직원 승계 및 처우는 IHQ에서 결정하게 된다.

SK컴즈는 주력 서비스인 네이트온과 싸이월드가 부진을 겪으면서 4년 가까이 적자를 기록했다. 싸이월드는 결국 별도 사업부로 분리됐다.

SK플래닛 측은 “이번 지분 교환은 SK플래닛과 SK컴즈의 각자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전략에 따라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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