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45)씨가 불륜 상대방으로 지목된 파워블로거 A씨의 남편 B씨를 고소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강씨가 B씨와 그의 변호인을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한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양요안)에 배당됐다.

강씨는 고소장을 통해 B씨 측이 민사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3억원을 요구했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언론에 알리겠다는 식으로 협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파워블로거 A씨와 홍콩에서 밀회를 했다는 불륜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후 A씨의 남편 B씨는 이들의 불륜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지난 1월 강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강씨 또한 이번달 중순쯤 B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강씨는 최근 한 연예매체가 강씨와 A씨가 홍콩에 머물던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사진과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 등을 공개하자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다”며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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