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스케일링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으로 지난 2013년부터 젊은 층의 스케일링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스케일링 환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전체 스케일링 환자는 984만4441명으로, 남성(48.6%)과 여성(51.4%) 비율에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40대(22.8%)와 50대(21.9%) 환자가 전체의 44.7%를 차지한 가운데, 20~30대 젊은 층의 스케일링 인구 비율이 35.6%까지 높아졌다.

20대의 경우 2012년 환자 점유율이 9.3% 였으나 2013년 13.2%, 2014년 15.9% 등 증가추세에 있다.

30대 역시 2012년 14.2%였던 점유율이 해가 지나면서 각각 17.9%, 19.7%로 늘었다.

젊은 측의 스케일링 증가는 2013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연간 1회 건강보험 적용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료보험적용 대상은 만20세 이상인 국민이면, 연간 1회에 한해 1만3000원 가량의 비용(본인부담금)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스케일링 인구가 늘어가면서 진료비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진료비는 3402억원으로 2012년(938억원) 대비 3.63배 늘었다.

스케일링은 치주질환의 예방 혹은 치료를 위한 것으로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정기적인 치과검진이 권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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