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용진 기자] 더운 날씨에 쇼핑몰 데이트가 인기다.

17일 쇼핑몰업계에 따르면 쇼핑과 맛집 탐방, 문화 공연 관람 등을 한 장소에서 즐기는 몰링 데이트가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더위와 장마 등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에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많은 연인들이 복합쇼핑몰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최근 인기가 높은 복합쇼핑몰에는 어떤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존재할까.

복합쇼핑몰경방 타임스퀘어는 구슬 함박과 홍대 돈부리, 르사이공, 오월의 종, 애드빙, 스노우스푼 등 유명 맛집이 다수 있다. 또 최근에는 미미네 떡볶이, 로봇 김밥 등도 오픈했다.

타임스퀘어에는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CGV와 교보문고, 아트리움 공연 등을 통해 여가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다.

주말에는 아트리움에서 매월 새롭게 꾸며진 테마로 펼쳐지는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8월은 ‘Dive into Summer’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개그 밴드 ‘분리수거’ 태권도 퍼포먼스 그룹 ‘K-Tigers’등이 참여한다.

코엑스몰은 패션 브랜드가 다양하게 입점해 패션에 관심이 많은 커플들이 편리하게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다.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 브룩스브라더스의 캐주얼 컬렉션 ‘레드플리스’ 합리적인 가격의 SPA 브랜드 ‘탑텐’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바인드’ 국내 첫 입점한 ‘베르사체 진’ 등을 전면에 내세워 패션 피플들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몰김포공항점은 전체 부지 면적 중 60%가 넘는 정원과 산책로, 잔디 광장, 수변 공간 등 여섯 개 테마를 가진 공원으로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지하 1층과 연결된 테마파크는 커뮤니티 광장과 씨네플라자, 전통 정원, 하늘숲 정원, 레이크파크, 스카이힐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롯데몰김포공항점 곳곳에는 정자와 벤치가 여유 있게 마련돼 있어 연인들이 가벼운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 충분하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복합쇼핑몰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레저까지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형 문화 공간으로 인식돼 젊은 연인들 사이에서 데이트 장소로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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