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건설업계가 ‘최초’ 마케팅을 통해 분양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 또는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은 수요자에게 쉽게 각인되고, 선점효과를 통해 분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공급하는 ‘안산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안산 최초로 중소형 면적(84㎡A)에 4(Bay)베이 4룸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7층 10개동 전용 59~84㎡ 아파트 1600가구, 전용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2040가구의 대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이 9월 강원 속초시 청호동에서 분양하는 ‘속초 아이파크’는 속초 최초의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로 속초에서 최고층인 29층으로 설계됐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59~105㎡ 총 680가구다.

현대건설이 8월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당진시 최초로 셉테드 인증을 획득할 예정으로 안전한 아파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셉테드는 건축물과 주변 환경의 설계 및 디자인을 통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진국형 건축 예방기법을 가리킨다.

CCTV 사각지대 최소화․지하주차장 내 비상벨․단지 내 산책로에 보안등 설치 등 24시간 안전한 단지를 실현한다. 현관 앞 센스감지를 통해 거동수상자의 접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현관 안심 카메라도 설치된다. 지하 3층~지상 27층 17개동 전용 62~99㎡ 총 1617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은 10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서 분양예정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단일 분양 가구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6800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단지임을 강조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 44~103㎡ 총 7400가구 중 일반에 6800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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