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수도권에서만 연말까지 8000여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만 오피스텔 16개단지 8415실이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5개단지 2670실 ▲경기 11개단지 5745실이 쏟아진다.

특히 8월에만 대우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7개단지 3035실이 공급됨에 따라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8월에만 송파 문정지구와 마포구에서 3개 단지가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송파 문정지구 8-1BL에서 송파 법조타운 푸르지오시티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13층, 전용 17~48㎡, 1개동, 총 619실 규모의 중형급단지로 전가구 복층형(듀플렉스)타입으로 구성된다.

한화건설도 같은달 송파 문정지구 8-2BL에서 문정 오벨리스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6층, 전용 23~52㎡, 1개동, 총 423실로 조성된다.

벽산엔지니어링은 마포구 성산동에서 벽산상암 스마트큐브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 18~39㎡, 1개동, 364실로 구성된다.

경기에서는 청약열풍이 불고 있는 광교신도시, 위례신도시 등의 2기신도시와 기흥역세권 등지에서 물량이 공급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신영과 대우건설이 8월 위례지웰 푸르지오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 68~84㎡, 7개동 총 784실 규모의 중형급 단지다.

광교신도시에서 중흥건설이 같은달 광교 중흥S-클래스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15개동 규모로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전용면적 72~84㎡의 오피스텔 230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3-1블록에서 기흥역 더샵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개동, 전용면적 59㎡, 총 175실 규모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오피스텔 역시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분양가가 오르고 있어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는 덜하지만 최근의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거둘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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