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올해 하반기(7~12월) 인천 도화지구와 서울 신당동, 서울대림동, 수원 권선동 등 총 4개 사업장에서 뉴스테이 5500여가구가 공급된다.

뉴스테이는 민간이 사업을 발굴해 주택기금에 공동투자를 제안한 기업형 임대리츠 1차 사업이다. 8년에서 최대 10년간 퇴거 걱정 없이 살 수 있고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하로 제한됨에 따라 임차인의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한다. 기존 임대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보육, 교육, 청소서비스 등 토털 주거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인천도시공사, 대림산업 등이 오는 9월 말 공동 출자해 인천 남구 도화지구 5블록(뉴스테이 932가구)과 6-1블록(뉴스테이 1173가구), 6-2블록(공공임대 548가구)에 총 2653가구 규모로 짓는 ‘e편한세상 도화’가 뉴스테이로 첫 출사표를 던진다.

e편한세상 도화는 지하 2층~지상 29층, 24개동, 전용 59~84㎡, 총 2653가구 규모다. 중소형 대단지로 공급된다. 임대료는 평형 별로 보증금 5000만~6500만원에 월 43만~55만원 수준이다.

오는 9월에는 주택기금과 한화건설이 공동으로 투자한 리츠가 수원 권선동에서 전용 59~84㎡ 총 2400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한다. 10년 이상 임대하는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된다. 임대료는 평형 별로 보증금 3000만~6000만원에 월세 70만~80만원으로 주변시세와 비슷하게 책정됐다.

하반기 중으로 서울에서는 신당동과 대림동에서 뉴스테이가 공급된다.

주택기금과 하나은행, 삼성생명, 반도건설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가 도로교통공단 신당동 부지를 매입해 전용 25~59㎡ 총 729가구를 공급한다. 수원 권선동 뉴스테이와 같이 10년 이상 임대하는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되며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1억원에 월 65만~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울 대림동에서는 주택기금과 주택임대관리회사인 HTH가 설립한 리츠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매입해 뉴스테이로 공급한다. 전용 29~44㎡로 구성된다.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평형대별로 월 70만~110만원으로 수준으로 책정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뉴스테이는 중산층을 주요 수요층으로 해 양질의 주거생활과 거주기간을 보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임대주택”이라며 “주변과 비슷한 임대료에 경쟁력 있는 서비스와 주거공간을 제공한다면 충분히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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