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회장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전격 해임됐다.

이에 따라 신 총괄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명예회장으로 남게 됐다.

신 총괄회장은 1922년생으로 경남 울주군 삼남면 둔기리에서 5남5녀 중 맏이로 태어났다. 신 총괄회장은 1941년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껌 제조사업으로 떼돈을 벌었다.1946년 와세다 대학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1948년 현재 일본 롯데를 설립했다.

1966년 한국에 진출해 1966년 롯데 알미늄, 1967년 롯데 제과, 1973년 호텔 롯데,1974년 롯데 칠성 음료, 1979년 롯데쇼핑 등을 설립하면서 지금의 롯데그룹을 일궈냈다. 2011년 2월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올랐다.

현재 신 총괄회장은 일본 광윤사(光潤社)의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알려져 있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27.6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사실상 일본 롯데를 지배하는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한국 롯데의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의 지분도 5.45%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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