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용진 기자] 돼지고기는 여름휴가 시즌인 8월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돼지고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인 8월에 돼지고기 소비가 연중 가장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돼지고기 평균 주 매출을 100으로 산정해 각 주간 매출을 비교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매출 지수가 225로 가장 높았다. 이는 평균 매출의 2.25배다. 2위는 설 연휴가 존재하는 구정 주간(1월 20~26일)로 172의 매출 지수를 기록했다.

바캉스 특수는 8월 중순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8월 4~17일 2주간 매출도 각각 5위 안에 랭크됐다. 이에 따라 8월 전체 매출도 연간 월매출 중 가장 높았다.

홈플러스 돼지고기 평균 월매출을 100으로 산정했을 때 8월 매출지수는 164를 기록했다. 삼겹살데이가 있는 3월은 128, 개천절과 한글날 황금연휴, 가을 캠핑수요가 존재하는 10월은 127로 뒤를 이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와 온라인마트에서 연중 최대 규모 ‘돈육 페스티벌’을 전개한다.

이번 홈플러스는 국내산 및 수입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심 총 300t 물량을 준비했다. 평소 대비 3.8배 이상, 삼겹살데이 주간보다도 2.2배 이상 많은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8월은 직장인 여름휴가와 아이들 방학이 겹치면서 가족 단위로 바캉스, 캠핑 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돼지고기 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난다”며 “특히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수입산 돼지고기 소비도 평소 4배 수준으로 크게 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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