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48)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에서 잠정 하차한다.

26일 MB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백종원이 출연 중이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일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리텔>은 인터넷과 지상파가 결합된 신개념 소통방송으로 이날 'MLT-08'의 생방송 녹화를 앞두고 있다.

MBC 측은 "백종원씨의 의사를 존중해 이번 주 생방송 녹화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백종원의 녹화 불참은 일시적인 것일 뿐, 완전한 하차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의 아버지인 백승탁(80) 전 충남도교육감의 강제 추행 혐의가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백종원의 방송 하차를 요구하고 나선 바 있다.

지난 22일 한 매체는 백종원의 아버지인 백승탁(80) 전 충남도교육감이 골프장 캐디를 추행한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승탁씨는 지난달 중순 대전의 한 골프장에서 20대 여성 캐디 A씨의 가슴 부위 등을 강제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이후 이 여성은 현재 골프장을 그만 두고 백승탁 씨를 고소한 상태이며, 백 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경찰은 백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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