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여야는 24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한다.

이번 추경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본디 11조8000억원 규모를 편성했지만 여야 협상 과정에서 세입 2000억원이 삭감되고 세출 5000억원이 조정됐다.

이날 오전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 통과 절차를 거쳐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전날 5시간에 가까운 마라톤협상을 벌여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마라톤협상이 끝난 뒤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총액에서 세입 부분에 대해서는 2000억원을 삭감해서 국채발행 규모를 2000억원 줄이는 것”이라며 “세출 부분은 5000억원을 SOC 포함해 메르스 대책 비용 등을 보충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감액 폭이 정해졌기 때문에 그 감액된 부분이 메르스 대책이나 가뭄 대책에 증액 될 것”이라며 “일반 예산 삭감이 1500억원, SOC 삭감이 2000억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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