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건설업계가 오피스텔 차별화를 통해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성공적인 오피스텔 분양을 위해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전열교환 시스템 등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줄여주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태양광설비시스템과 혁신적인 공간설계, 조경시설, 커뮤니티시설 등을 통해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삼구역 M1-1-2블록에는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이 분양된다.

내부 시설은 완전히 호텔식으로 인테리어를 꾸몄다. 서울을 오가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호텔형 오피스텔로 개발한다.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는 스튜어디스, KTX 승무원 전용 ‘블루마리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호텔식 주거관리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호텔식 현관 로비와 호텔식 조식서비스, 휘트니스센터, 세차서비스, 크린룸(세탁실), 비즈니스라운지, 커피숍, 편의점 등을 통해 입주자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 주차 요원을 배치해 주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포스코A&C가 시공하는 ‘광진 캠퍼스시티’ 오피스텔이 서울 광진구 화양동 21-20 외 6필지에 분양된다.

이 오피스텔은 ▲다양한 편의문화시설과 다용도 수납시설 ▲개성을 살리면서 심플한 디지인이 돋보이는 풀 빌트인 시스템 ▲여름철에는 더운 공기를 찬 공기로 바꿔주고, 겨울철 찬 공기를 더운 공기로 전환해주는 전열교환시스템 ▲에너지절감효과가 있는 태양광설비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 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용산’ 주상복합 아파트도 나온다.

바닥난방이 가능해 실사용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풍부한 수납공간 등 오피스텔의 편리성과 아파트의 효율성을 고루 갖춘 신개념 중소형 주거공간이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상업1블록에서는 ‘은평뉴타운 솔하임’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북유럽형 듀플렉스(Duplex·2층형) 구조와 빌트인과 지역 냉난방 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절감, 지능형 관제시스템, 옥상정원, 하늘정원,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의 이사는 “저금리기조와 정책완화의 호재가 맞물려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예년에 비해 좋아졌지만 섣부른 판단은 위험하다”며 “배후수요가 많거나 대기업, 관공서 이전 등 인구유입이 활발한 지역이 좋고 그중에서도 차별화된 상품의 입지를 비교해보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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