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 행복, ‘공존·공감·공생’

▲ 1사1촌 카누바을 봉사활동 현장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기업 사회공헌 활동은 진화 중이다. 단순 기부는 옛말이다. 재능기부와 지역사회 기여활동, 해외 봉사활동, 장애인 지원, 문화예술 활동 등 자신들만의 특생과 장점을 활용해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잡아다 주는 것’이 아닌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대와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고 있는 기업의 ‘나눔 경영.’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향기를 연속기획으로 담는다.

신한금융그룹은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그룹의 모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사회책임경영협의회를 설치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계열사 경영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사회공헌 실천문화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두고 있다.

또 올해 초에는 그룹의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방향성 수립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이사회에 설치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사적으로 사회책임 활동이 이뤄 질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신한금융은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함께 나누는 행복 2015년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를 60여일 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2008년부터 매년 4~5월에 실시,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생활동으로 이뤄져 왔다.

한동우 회장을 비롯한 신한금융그룹 CEO들은 서울시 서대문구에 소재한 서울특별시립 구세군 브릿지종합지원센터에서 ‘노숙인들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2015년도는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실시했다.

차별화된 사회공헌

신한금융의 사회공헌활동은 기본적으로 본업과 연계해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다. 특히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을 사회책임 경영의 3가지 중점추진분야로 선정, 실천하고 있다.

▲ 노숙인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만들기 행사

‘공존’은 ‘함께 더불어 산다’는 의미로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복지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기여 사업은 2011년부터 전 그룹사가 564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JOB S.O.S Ⅱ)를 추진하며 약 5000명의 신규 채용목표를 달성했다.

그리고 ‘신한미소금융재단’을 설립, 저신용·저소득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금융권 최대규모인 700억원의 출자를 바탕으로 전국 9개 지부망을 통해 2014년 말까지 5497건, 약 813억원의 미소금융을 지원했고 연간 120회 이상 실시되는 ‘찾아가는 미소금융 설명회’ 및 ‘전통시장 상주상담’ 등을 통해 수혜자 중심의 서민금융을 실현하고 있다.

나아가 신한금융그룹은 생활여건이 어려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해 국가의 동량으로 육성하고자 2006년 신한은행을 포함한 7개 그룹사에서 1000억원의 출연금으로 신한장학재단을 설립, 2014년말까지 총 4387명, 16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공감’은 전통 문화 복원 및 보존, 문화인재 육성을 통해 사회적 소통을 이뤄 나가는 것이다. 전통적 가치 보존 및 지역사회에 문화예술 전파를 위해 문화재 사랑캠페인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활동, 궁궐 지킴이 등의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널리 알리고 있다.

▲ 서울숲 가든 조성 사업 현장

문화인재 육성 방면에서 신한은행은 2008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음악영재를 발굴하는 ‘신한음악상’을 제정해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여 지원하고 있다. 이는 대표적인 메세나 활동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 첼로, 성악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1600만원의 장학금과 해외 유명 음악학교 단기연수 기회가 제공되고 총 2회의 신한아트홀 무료 대관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처럼 순수 국내파 음악영재를 발굴하여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육성한다는 상의 취지에 걸맞도록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
고객·사회·기업, 동반성장 추구

또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교육 격차 해소 및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름인 도서관’ 지원 사업을 전개해 2014년 말까지 전국 384곳에 도서관을 건립했다.

‘공생’은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화두로 환경의 소중함에 대한 각성을 하자는 인류의 의무를 담은 것이다. 매년 전국 환경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예술을 통한 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관련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CDP 2013’에서 국내 금융(은행)부문 최고 점수인 ‘95A’를 획득, 탄소공개 섹터리더에 선정됐다. ‘CDP 2014’에서는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 5개사만 선정되는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또 본업인 금융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경제교육’을 2012년 6월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선언했다. 신한금융의 ‘금융경제교육’은 최근 금감원에서 금융관행 개역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1사(社)1교(校) 금융교육’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성균관가꾸기 사업 활동

금융경제교육은 금융 지식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신한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줌으로써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신한은행)과 지역아동센터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아름인 금융교실(신한카드), 청소년 대상의 따뜻한 금융캠프 (신한금융투자), 노년층을 위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생명)로 구성된 신한의 금융경제교육은 금융권을 대표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복지·문화·환경 ‘3박자’

이런 신한금융의 사회책임경영 활동은 매년 사회책임보고서로 발간되고 있으며 따뜻한 금융과 사회공헌, 환경경영, 협력업체 상생경영 등 신한만의 차별화된 경영 활동성과 등을 담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13년에는 한국표준협회가 지속가능성보고 우수기업에 대해 시상하는 ‘지속가능성 보고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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