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선물하는 기업’

▲ LG유플러스 두드림 U+요술통장 기금전달식
[파이낸셜투데이=김용진 기자] 기업 사회공헌 활동은 진화 중이다. 단순 기부는 옛말이다. 재능기부와 지역사회 기여활동, 해외 봉사활동, 장애인 지원, 문화예술 활동 등 자신들만의 특생과 장점을 활용해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잡아다 주는 것’이 아닌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대와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고 있는 기업의 ‘나눔 경영.’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향기를 연속기획으로 담는다.

LG유플러스는 ‘작지만 따뜻한 성장’을 모토로 ‘세상에 행복을 더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단편적인 일회성 기부 활동을 넘어, 사회공헌 활동 분야를 IT와 청소년, 장애인의 세 가지 테마로 집중하고 진정성과 지속가능성, 참여라는 원칙하에 사회공헌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또 임직원이 나눔 실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신입사원 교육 과정에 CSR교육과 사회공헌 활동 참여를 필수 과정으로 포함시켜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금 모금과 소장품 기부, 자원봉사 활동과 재능기부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1 멘토링’ 프로그램

LG유플러스는 IT를 활용해 소외계층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에 의미있는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IT챌린지’ 대회가 그 대표적인 예다. 장애인에게 IT는 세상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사회에 나가 경쟁력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지역 장애청소년들의 정보격차는 여전히 크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경우 정보격차에 대한 인식조차 낮은 상황. 이에 따라, 장애 청소년들에게 IT 활용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세계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글로벌 IT챌린지’를 기획했다.

▲ 제4회 장애청소년 글로벌IT챌린지 현장

특히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제4회 글로벌 IT챌린지’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기념 공식 부대행사로 개최되어 그 의미가 컸다. 대회에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라오스와 태국의 총리부인, 세계 재활협회 사무총장 등 귀빈들이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의 글로벌 ICT 파트너십에관한 비전을 선포하고 장애인 복지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기존 대회와 달리 장애 청소년들의 협동심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단체전 경기가 처음 시도되어 주목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개발도상국 장애청소년들의 ICT 접근기회와 높은 정보화 활용능력은 빈곤과 불평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IT는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자 기회이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열쇠인 만큼 장애인들이 IT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리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장애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자립 기반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목돈을 마련해 주고, 임직원이 1:1 멘토가 되어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두드림U+요술통장’ 사업을 펼치고 있다.

‘두드림U+요술통장’은 2010년부터 5년째 이어오고 있는 LG유플러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꿈을 가진 장애가정 청소년 150명을 대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매칭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활동 내용이다. 청소년 가정에서 매월 2~4만원을 적립하면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동일한 금액인 2~4만원을 적립하고, LG유플러스가 이 금액의 3배 이상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고등학교 졸업 시점에 1인당 약 600만원의 대학 입학금 또는 취업 준비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종자돈이 되는 셈이다.

‘IT’ 활용 장애인 권리신장 노력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 지향

두드림U+요술통장과 같은 ‘자산형성 지원사업’이 최근 들어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수혜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자산형성 지원사업은 수혜를 받는 가정에서도 매월 일정 금액을 부담하게 함으로써 책임감과 의지를 심어준다. 또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보다는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효과가 큰 사업이다.

재정적인 후원도 힘이 되지만 아이들에게 그보다 더 힘이 되는 건 늘 뒤에서 응원해 주는 ‘키다리 아저씨’가 있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과 청소년 간 1:1 결연을 맺어주고 캠프 개최, 뉴스레터 발간 등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청소년의 정서적인 성장도 함께 챙기고 있다. 단순히 금전적인 후원 보다는, 누군가 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LG유플러스 두드림 U+요술통장 발대식 및 스키캠프 현장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간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존 고객 및 신규 고객이 우편청구서 대신 이메일 혹은 모바일청구서를 신청하게 되면 절감되는 비용 중 일부로 매달 1~3명의 심장병, 난치병 환자의 수술비를 후원하는 활동이다. 2011년 3월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 5월 말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환자 67명을 지원했다.

◆자발적인 나눔 이벤트

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려운 동료와 이웃을 돕기 위한 십시일반기금 ‘U+천원의사랑’, 임직원 헌혈증 기증활동인 ‘U+사랑나눔’, 임직원 가족에게 의미 있는 소장품을 기부하는 ‘1가족 1소장품’ 기부, 중고 휴대폰 폐기수익금으로 저소득 아동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하는 ‘Green +’ 캠페인, 커피한잔 값으로 보육원퇴소 청년을 응원하는 ‘커피나눔’, 사내 혁신아이디어 포상으로 받은 금별(개당 1000원 상당)로 나눔을 실천하는 ‘금별나눔’ 등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나눔 이벤트로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 인근에 위치한 노을공원에서 진행 중인 ‘100개 숲 만들기운동’에 참여해 ‘LG유플러스 8llow me LTE숲’ 만들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활동은 나무를심고 가꾸어 땅을 건강하게 만들고, 건강한 생태계 유지에 기여하는 활동이다. 지난해에는 상암사옥 근무임직원 140여명이 참여했으며, 꾸준히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을공원시민모임에서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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