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흩날리는 핑크리본

[파이낸셜투데이=이신영 기자] 기업 사회공헌 활동은 진화 중이다. 단순 기부는 옛말이다. 재능기부와 지역사회 기여활동, 해외 봉사활동, 장애인 지원, 문화예술 활동 등 자신들만의 특생과 장점을 활용해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잡아다 주는 것’이 아닌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대와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고 있는 기업의 ‘나눔 경영.’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향기를 연속기획으로 담는다.
▲ 지난 6월 3일 실시된 금호타이어의 현충원 묘역 정화 활동 모습

지난 3일 금호타이어는 현충일을 앞두고 현충원 묘역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지난 4월 금호타이어는 식목일을 맞아 나눔과 참여가 있는 탄소상쇄 숲 조성 행사를 실시했다. 금호타이어 임직원들과 시민 400여명이 참여해 서울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에서 ‘아름다운 금호타이어 숲’ 조성 행사를 가지며, 아름다운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국내에서 나눔

금호타이어는 2013년부터 중증장애인 대상 사회체험활동을 실시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체험활동은 거동이 불편해 야외에서 여가 활동을 즐기기 힘든 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임직원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N서울타워 전망대 관람과 예술의전당 뮤지컬 관람, 난지 캠핑 체험, 아라뱃길 유람선 탑승 등이 실시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교육 기부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5월 3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인제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터스포츠 관련 교육 및 경기장 체험 등을 실시했다. ‘모터스포츠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지난 2012년부터 4년째 진행해 왔으며 지금까지 약 350여명의 학생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로 하여금 모터스포츠에 대한 친밀도와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관련 직업군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진로선택의 폭을 넓혀주자는 취지에서 실시해 왔다.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는 기업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기부 활동이기 때문에, 체험하는 학생들로부터 호응이 좋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에도 여의도에서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대회’에 200여명의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가해 핑크리본캠페인의 의의를 되새겼다. 금호타이어 홍보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모금을 하면 금호타이어의 캐릭터인 ‘로로’인형을 증정 받아 어린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 지난 4월 실시된 금호타이어의 아름다운 숲 조성 사업 현장

조재석 영업총괄 부사장은 “국내 핑크리본 캠페인 참가 활동은 호주의 유방건강 캠페인 ‘핑크 피터스 데이’를 포함하여 금호타이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며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으로 핑크리본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등의 활동을 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베트남 문화축제 후원 및 한-베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 개최 등 국내 베트남 교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후원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2년 최초로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해 문화페스티벌,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도 12가족(43명)의 베트남 고향 방문을 지원하였다.

금호타이어의 핑크리본 캠페인 동참 활동은 지구 반대편인 호주에서부터 먼저 빛을 발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호주의 대표적인 유방건강 캠페인인 ‘핑크 피터스 데이(Pink Fitters Day)’에 참여하고 있다. 핑크피터스 데이는 핑크색 셔츠를 입고 유방암 예방을 알리고 유방 건강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로, 호주의 유방암 관련 공익재단인 맥그라스 재단이 주관하는 사회공헌 행사다.

교민지원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세계 곳곳 사회공헌 활동 펼쳐

이와 함께 금호타이어는 국내에서도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후원 협약을 맺고 ‘핑크리본 캠페인’에 참여하며, 유방암 예방 운동 및 저소득층 환우 치료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에 진출해 난징과 텐진, 창춘 등 4개 공장을 보유하며 중국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미래는 어린이 세상(Future Belongs to Children)’ 기금 기부 조인식을 맺고, 중국 아동 후원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기금은 2017년까지 5년간 중국 베이징과 난징 소재 특수학교에서 실시하는 음악회와 음악 강의 및 보급, 교사훈련 등에 쓰이며, 생활비 보조와 같은 시혜적 차원의 기부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꿀 수 있도록 미래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글로벌 나눔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세계 곳곳에서 사랑 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아름다운 타이어, 금호타이어’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동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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