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7월부터 오는 8월까지 두 달간 지방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8000여 가구 이상 공급된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인근에 위치한 동일한 조건의 아파트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규모가 큰 만큼 단지 인근에 교통시설, 교육시설, 상업시설 등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단지 안에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뛰어난 조경도 확보되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이 좋고 지역 내에서 시세를 주도한다. 특히 지방은 수도권보다 대단지 아파트의 수가 적기 때문에 그 가치는 더 크다.

SK건설이 7월 부산 남구 대연7구역 재개발 사업인 ‘대연 SK VIEW Hills’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6층 총 1114가구의 대단지 규모다. 이 중 81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아파트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조성된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11㎡ 994세대(일반분양 704세대),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면적 18~29㎡로 120세대(일반분양 107세대) 공급된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이 7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6~37층 8개동 총 1168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01㎡ 75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롯데건설도 같은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의 11개동에는 전용면적 59~100㎡ 1184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일반가구는 687가구다.

현대건설은 8월 충남 당진시 송악면 일대 ‘힐스테이트 당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4년 분양한 당진힐스테이트 1차에 이은 2차 물량으로 전용면적 62~99㎡, 총 1617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은 같은달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에 ‘충주기업도시 자이(1블록)’를 분양할 계획이다. 1500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틈새평면을 갖춘 79~137㎡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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