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용진 기자] MPK그룹의 미스터피자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로 고속질주를 하고 있다.

MPK그룹은 상반기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210억원) 2배 가량 증가한 410억원(2억2800위안)의 매출로 12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2000년 중국 진출이래 지난 1분기 처음으로 흑자(2억5000만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은 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며 매출 역시 2014년 중국 전체 매출(500억원)과 비교해서도 80%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특히 상하이현지법인(미스터피자진잉찬음관리상하이유한공사-MPS)은 지난 해 39억2000만원보다 111억2000만원이나 늘어난 1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북경현지법인(베이징미스터피자찬음관리유한공사-MPB)은 259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미스터피자가 중국에서 이 같은 성과는 올리고 있는 것은 핵심상권 중심의 입지 요소를 넘어 미스터피자가 2,3선 도시에서도 명소로 자리잡은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4월 난징의 복합쇼핑몰에 문을 연 선린점의 경우 월평균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하루 동안 1003판의 피자를 판매해 일 최고 2600만원(14만5000위안)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MPK그룹 관계자는 “중국 내 미스터피자의 위상이 불과 2~3년 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아져 왔다, 인타이와 같은 대형쇼핑몰에서의 입점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며 “중국사업이 아직은 초기사업 단계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성과는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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