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가 퇴임 이후 2255차례 경호활동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은 440차례 경호실의 경호를 받았다.

4일 청와대 경호실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내용에 따르면 경호실은 이 전 대통령 내외에 대해 2013년 3월부터 지난 5월 말까지 총 2255차례 경호활동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국내행사에서 2240회 경호 지원을 했고 해외행사에는 15회 경호에 나섰다. 이 전 대통령 내외는 퇴임 이후 미국, 중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이판 등 총 15차례에 걸쳐 10개국을 방문했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직 대통령들도 경호를 받고 있다.

반면 현직인 박 대통령은 오히려 경호 횟수가 적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달 15일까지 국내행사에서는 425회, 해외행사에서는 15회 경호를 각각 받았다.

이 밖에 경호실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해서는 국내행사 817회, 해외행사 3회 등 820차례 경호했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국내행사 263회, 해외행사 3회 등 266회 경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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