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팔도가 기존의 일방향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팔도와 수혜처가 함께 동반성장하는 색다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

팔도는 비영리매장인 푸드마켓을 지원하기 위해 팔도 사내 봉사단체인 팔도나눔봉사단이 정기적으로 푸드마켓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남자라면, 팔도비빔면 등 라면 제품 1만5000개를 푸드마켓에 기부한다고 2일 밝혔다.

팔도는 올해 종로푸드마켓과 영등포푸드마켓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팔도 직원들은 종로푸드마켓을 방문해 기탁 받은 물품이 쌓여 있는 창고를 정리하고, 쌀을 소분한 뒤 재포장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8월에는 이전할 예정인 영등포푸드마켓을 방문해 이사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푸드마켓 환경미화, 물품 가정배달 지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반찬 만들기, 팔도 제품 홍보 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팔도는 지난달 전국푸드뱅크에 라면 5000개를 기부했으며, 올 연말까지 종로푸드마켓과 영등포푸드마켓에 1만개의 라면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각 푸드마켓에 기부된 라면 제품은 잘꾸며진 팔도라면 진열대에 정리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기부되는 라면 제품은 팔도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씩을 모아 적립한 ‘팔도나눔봉사단 기금’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 기금을 통해 ‘팔도 동심운동회’, ‘사랑의 비락식혜’ 등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손방수 팔도나눔봉사단 운영본부장은 “팔도 라면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한 끼 식사가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푸드마켓 지원 사업을 확대하여 라면 기부 수량과 수혜처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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