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최근 <삼시세끼> <냉장고를 부탁해>등 ‘쿡방(쿠킹+방송) 열풍에 힘입어, 식품업계가 어떤 요리에 곁들여도 맛있게 어울리는 식재료나 소스 등 이른바 ‘올라운더(all-rounder, 팔방미인)’ 컨셉트로 선보인 제품들이 ‘홈메이드 쿠킹족’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티몬이 지난 1월~5월까지 시간대별 모바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쿡방이 방영되는 22~24시간대의 식품 관련 매출이 다른 시간대 평균 대비 65% 높게 나왔다. 특히 손질과 조리가 필요한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2% 가량 크게 성장했다. 이 같은 트렌드와 맞물려 어떤 요리에도 쉽고 간편하게 활용하면 요리의 맛과 풍미를 향상시켜주는 치즈나 참지, 요리 소스 등의 팔방미인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치즈는 특별한 요리 솜씨 없이 어느 재료에 토핑으로 곁들여도 근사한 맛을 내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대표적인 ‘올라운더’ 제품이다.

매일유업의 치즈 전문 브랜드 상하치즈가 선보인 ‘4대 슬라이스 치즈’는 자연치즈를 슬라이스 형태로 만들어 요리에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유명한 치즈인 체다, 고다, 까망베르, 모짜렐라 4종으로 구성됐다.

참치는 찜, 조림, 찌개 등 다양한 음식의 맛을 더욱 좋게 해 주는 장점으로 요리초보의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나 양념은 요리의 부족한 맛을 채울 수 있어 더욱 좋은 ‘올라운더’ 식품이다.

사조해표가 선보인 ‘생생 참치’ 2종은 연근해에서 잡은 생참치를 얼리지 않아 참지 본연의 담백한 맛과 신선한 품질을 강화한 제품이다. 담백한 ‘레귤러’와 태국산 삐끼누 고추가 들어간 ‘핫 스파이시’로 구성돼 있어 기호에 맞춰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신송식품은 천연 액상 조미료인 ‘요리가 맛있는 이유’를 선보이며 요리에 서투른 사람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콩메주 발효액에 국산 마늘, 양파 등의 신선한 재료들이 더해진 감칠맛이 특징이다. 국, 찌개, 볶음 등 모든 요리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여름시즌 면 요리를 위해 ‘해찬들 사과듬뿍 비빔장’을 출시했다. 해찬들 고추장 팀과 면 요리 전문점 제일제면소 셰프간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 제품은 국내산 사과를 넣어 단맛을 더하고 사과 식초로 새콤한 맛을 냈다. 비빔국수는 물론 쫄면, 냉면, 골뱅이소면 등 각종 면 요리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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