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마른 장마에 이어 여느 때보다 무덥고 긴 여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품목이 있다. 바로 여름철 대표 신발 ‘샌들’이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6월 한달(6/1~6/30)간 샌들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특히 높은 매출을 보인 것은 운동화의 밑창과 굽을 장착한 ‘스포티 플랫폼 샌들’이다. 플랫폼 샌들은 밑창 전체가 높게 만들어진 형태로,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더욱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더해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해당 제품의 6월 한달간 매출은 전월 대비 48% 증가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티 플랫폼 샌들’의 인기는 올해 패션업계의 트렌드인 스포티즘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기다 밑창이 운동화와 같은 재질로 만들어져 굽이 높아도 착화감이 좋아, 발의 편안함과 각선미를 살리고 싶은 여성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준다는 점도 인기의 이유다.

이에 롯데닷컴에서는 오는 7월 12일까지 스포티 플랫폼 샌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샌들 아이템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HOT! 2015 SUMMER SHOES’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샌들 판매시기는 6월 초가 성수기지만 마른 장마에 이어 긴 여름이 예견되면서 7월 초까지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편안함에 스포티즘을 더한 아이템들이 여름 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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