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용진 기자] 메르스로 인한 다소 주춤하던 해외여행객이 6월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방한 외국인 취소사태가 무더기로 빚어졌지만 해외여행객은 지난해 대비 13%가량 증가했다.

2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 6월 해외여행수요는 약 16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7, 8월 여름 성수기 출발 여행의 예약이 평년대비 다소 늦춰져, 이후 예약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스의 여파로 추가 예약률이 다소 주춤했던 6월이었지만, 워낙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던 여행시장의 성장세로 인해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29.4%)>일본(27.6%)>중국(21.5%)>유럽(13.1%)>남태평양(5.2%)>미주(3.1%) 순의 모객 비중을 나타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 6월의 전체적인 해외여행 수요는 메르스 확산으로 다소 추춤했다”면서 “하지만 지난 6월 넷째 주 회복세로 전환한 후 같은 달 마지막 주부터는 일일 순 예약자수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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