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영화 연평해전 흥행에 기업은행도 덩달아 웃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연평해전을 이용한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관련상품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5월 22일 500억원 한도로 연평해전 통장을 출시했다. 관객수가 300만명이 넘을 경우 기본금리에서 0.15% 더 주는 상품이다.

출시 4일만에 판매가 완료되자 기업은행은 1500억원으로 증액했고, 3일뒤 7279계좌에서 1934억원이 모였다. 개봉 일주일이 채 안돼 160만 관객을 돌파한 만큼 약속한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연평해전을 IBK기업은행 카드로 예매할 경우 선착순 5000명에게 티켓을 한 장 더 주는 행사도 지난달 29일 마무리 됐다. 기업은행은 모두 5152명에게 혜택을 줬다.

기업은행은 영화 연평해전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기업은행 창립 이후 단일 프로젝트에 투자한 가장 큰 액수다. 손익분기점은 240만명의 관객 돌파다. 기업은행은 연평해전이 현재 160만 관객을 돌파한 만큼 이번 주말이면 손익분기점을 넘어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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