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광교 신도시가 호수공원 효과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신도시 중에서도 광교 신도시가 주거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높은 녹지율(43%)과 더불어 광교호수공원이 있기 때문이다. 광교호수공원은 일산호수공원의 약 2배(202만㎡) 넓이로 2013년 완공됐다. 유원지였던 원천호수와 낚시터로 유명했던 신대호수가 호수공원으로 바뀌었다.

호수를 따라 원천호수에는 3㎞, 신대호수에는 3.5㎞에 이르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됐다. 또 커뮤니티숲(다목적체험장, 캠핑장)과 신비한 물너미 등 6곳의 테마를 가진 공간이 조성되면서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광교호수공원의 인기에 힘입어 일대 집값도 급등하고 있다.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자연앤자이(14블록) 전용 101㎡는 2010년 분양 당시엔 4억8000만원대였지만 현재는 7억1750만원대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단지 주변에 호수공원이 조성돼 있으면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주거환경뿐만 아니라 재테크 측면에서도 투자가치가 높다”며 “특히 광교호수공원이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하면서 기존 수원이나 용인 외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광교호수공원이 인기 주거지로 주목 받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광교 더샵’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6일 광교 더샵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광교신도시 C4블록에 들어서는 ‘광교 더샵’은 지하 3층, 지상 35층~49층, 7개 동, 총 962가구 규모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91㎡ 686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3㎡, 276실(2개동)로 구성된다.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1,358만원부터 있으며 평균 분양가는 1,480만원으로 책정된다. 오피스텔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80만원이다.

특히 ‘광교 더샵’의 오피스텔은 방 3개를 갖추고 있으면서도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4인 가족이 거주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또한 드레스룸, 안방 발코니 등이 구성돼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등 오피스텔 전용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광교 더샵’은 일조권, 개방감은 물론 호숫가 주변으로 이어진 산책로에서 운동과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어 주거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2월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되면 광교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 3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를 연결하는 1단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두 도로가 연결되는 2018년이면 양재IC와 광교신도시를 약 20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광교 더샵은 광교호수공원의 쾌적한 자연 환경과 더샵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며 “여기에 광교신도시의 미래 가치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교 더샵 아파트는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접수하며 오피스텔은 7월 8일과 9일 청약을 접수한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603-1번지에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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