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엄재현 기자] SK텔레콤은 통신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esearch & Development) 핵심역량 확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5일 클라우드 컴퓨팅, 지능형 영상보안, 개인화기술, 유무선 및 데이터 기술, 와이파이 및 근거리통신 등 네트워크(망) 및 플랫폼 총 40여개 분야에서 100명 내외의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기업 차원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지속 가능 성장의 중심이 ‘기술 확보’라는 판단 아래, 중장기 연구개발(R&D)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조직별로 산재해 있던 연구 조직을 기술부문(부문장 홍성철)으로 통합하였으며, 5월초에는 멀티미디어 데이터(동영상 등)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권위자인 리얼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CTO 출신의 전윤호박사를 플랫폼기술원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번 연구개발 전문인력의 대규모 채용도 SK텔레콤이 추구하는 기술주도의 新 성장동력 발굴 및 사업화를 위해 연구개발 핵심역량의 조기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는 설명이다.

이번 채용에서 SK텔레콤은 필요한 핵심역량을 보유한 인력이라면 기존의 틀과는 다른 파격적인 보상 및 처우는 물론 채용인력의 역량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도 병행해 ‘SUPER급 연구인력’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연구개발 전문인력 공개채용은 서류심사 -> 필기시험(SK종합적성검사) -> 1, 2차 면접으로 진행되며, 이달 25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아 오는 7월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택 기업문화실장은 “매년 120~130명의 신입사원 외에 일정 규모의 경력사원을 채용해 오고 있으나, 이번과 같이 대규모의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한 것은 최초”라며, “국가 인프라인 통신산업을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 기술 분야 인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정보통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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