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신영 기자] 5월 건설업체들의 경기실사지수(CBSI)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월 CBSI가 전월대비 3.2포인트 상승한 94.6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을 웃도렴 그 반대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5월에도 주택경기가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신규 공사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에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건설업체의 체감경기는 전체적으로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CBSI 수치가 아직 기준치(100)에는 못 미치기 때문에 좋다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중소업체 지수가 상승한 반면 중견업체 지수는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

대형업체는 전월대비 7.1포인트 상승한 115.4로 나타났다. 중견업체는 전월대비 10.4포인트 하락한 84.2, 중소업체는 전월대비 14.1포인트 상승한 82.0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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