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의 가격이 계속 상승세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은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세가 줄며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용산구는 경원선 지하화 호재로 매수세가 많았고 강남구는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 수요 문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용산구(0.10%)와 강남구(0.06%), 중랑구(0.06%), 관악구(0.02%), 성북구(0.02%) 등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시장은 세입자 수요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나 여전히 물건이 부족해 강세를 보였다. 학군, 교통 등 주거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세입자 문의가 꾸준했다.

상승지역은 광진구(0.11%)와 서대문구(0.10%), 동작구(0.10%), 동대문구(0.10%), 강남구(0.09%) 등이다.

수도권은 서울로 진입이 편리한 지역의 매매·전세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2%, 인천 0.03%를 기록했다. 매매시장은 전세난 등으로 서울에서 이동하는 수요가 꾸준해 서울 진입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세가 꾸준했다.

경기는 고양시(0.05%), 수원시(0.02%), 안양시(0.02%), 구리시(0.01%)가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8%), 중동(0.02%), 분당(0.01%)에서 인천은 계양구(0.06%), 연수구(0.06%), 서구(0.04%)에서 매매가가 각각 올랐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3%, 신도시 0.03%, 인천 0.04%로 조사됐다.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남양주시는 서울 강남 진입이 편리한 와부읍 일대 전세가가 연일 오름세이며 고양시는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세입자 문의가 여전했다.

경기는 남양주시(0.13%), 안양시(0.11%), 고양시(0.07%), 수원시(0.06%)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10%), 분당(0.03%)에서 인천은 계양구(0.12%), 서구(0.09%), 연수구(0.05%)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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