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LG유플러스가 LG전자 ‘G4’와 삼성전자 ‘갤럭시S6’의 공시지원금을 크게 올렸다.

23일 IT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6만원대 요금제인 ‘데이터중심 69.9 LTE 음성자유’ 요금제에서도 G4와 갤럭시S6 32GB·64GB에 대해 공시지원금 상한액인 33만원을 제공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출고가 85만8000원인 갤럭시S6 32GB를 구매할 경우 공시보조금 33만원과 유통사에서 추가 지급하는 15%(4만9500원) 할인까지 더하면 47만85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

KT는 비슷한 수준의 요금제인 ‘데이터선택 699’에서 G4에는 25만5000원, 갤럭시S6 16GB·32GB에 22만8000원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기본료가 경쟁사 대비 비싼 SK텔레콤은‘Band데이터80’에서 G4에 26만원의 보조금을 갤럭시 32GB 24만8000원, 64GB 20만7000원의 보조금을 준다.

LG유플러스는 3만원대 이하 요금제인 ‘데이터중심 29.9 LTE 음성자유’ 요금제 기준으로도 LG G4의 경우 22만7000원을 준다. 이는 경쟁사 대비 최소 11만7000원부터 최대 13만6000원 많은 것이다.

같은 수준의 요금제에서 KT는 G4에 11만원, SK텔레콤은 9만1000원의 보조금을 얹었다.

갤럭시S6 32GB·64GB에도 16만6000원의 보조금을 더해 경쟁사 대비 최대 9만4000원 더 높은 공시지원금을 준다. KT는 갤럭시S6 32GB·64GB에 9만9000원을, SK텔레콤은 G4에 9만1000원, 갤럭시S6 32GB 8만7000원, 64GB에 7만2000원의 보조금을 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이어 단말 지원금까지 확대함에 따라 요금인하와 단말 구매 비용 부담 완화로 고객들의 가계통신비 추가 인하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찬승 LG유플러스 영업정책팀장은 “최근 요금제가 인하되면서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많아져 이번에 공시 지원금 상향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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