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00여명 사무직 직원들에게 '격려금 잔치' 벌였네

1인당 230만원 지급

[파이낸셜투데이] 최근 산업은행에 1조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요청한 GM대우가 창설이후 매년 6000여명에 달하는 사무직 직원들에게 각종 보상금 명목으로 '격려금 잔치'를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2일 GM대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체 사무직 직원들에게 2007년 경영성과급 명목으로 기본급의 200%,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명목으로 1인당 2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중 경영성과급 100%와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230만원은 지난해 12월에 지급했고 나머지 경영성과급 100%는 지난달 31일 지급했다.

2007년에는 2006년 회사 사업실적에 따른 성과급 명목으로 전체 사무직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200%,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명목으로 1인당 150만원씩 지급했고 2006년에는 '일시 격려금' 명목으로 차장 이상 사무직 직원에게는 통상임금의 112%, 대리 이하 사무직 직원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했다.

또 경영목표달성 격려금 명목으로 차장 이상 사무직 직원에게는 통상임금의 61.6%, 대리 이하 사무직 직원에게는 110만원씩 지급했다.

2005년 역시 임금을 인상하면서 '제1차 일시 격려금' 명목으로 차장 이상 사무직 직원에게는 통상임금의 100%, 대리 이하 사무직 직원에게는 150만원씩 지급했으며 '제2차 일시 격려금' 명목으로 전체 사무직 직원들에게 50만원씩도 지급했다.

2004년에도 임금을 인상하면서 '일시 격려금' 명목으로 차장 이상 사무직 직원들에게 통상임금의 100%, 대리 이하 사무직 직원들에게 150만원을 지급했고, 대리 이하 사무직 직원에게는 105만원씩 지급했다.

2003년에도 사무직 직원들에게 일시 격려금 명목으로 200만원씩 지급했다.

이에 대해 GM대우 관계자는 "경영목표달성을 독려하거나 경영성과를 분배하기 위한 명분도 있지만 임금협상에서 노동조합원과 노동조합원이 아닌 사무직 직원들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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