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가죽가방이 무겁고 더워 보인다는 편견을 깨고, 여름 가죽가방을 구매하는 패션리더들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가방보다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화려한 색감의 가죽백이라면 여름에 들었을 때 훨씬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봄, 여름엔 사랑스러운 복주머니 모양의 ‘드로스트링 백’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겨울 심플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백이 유행이었다면, 화창한 날씨에 맞게 화려한 색상과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드로스트링 백의 장점은 두 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 가방 윗부분을 당겨 매면 복주머니처럼 앙증맞은 모양이 잡히고, 펼쳐놓으면 케쥬얼 가죽가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예쁜 가방을 찾고 있는 여성들이라면 드로스트링 백에 화사한 색상을 조합해보길 권한다. 블랙, 카멜색상보다는 톡톡 튀는 레드계열, 청바지에 잘 어울리는 그레이색상을 선택한다면 훌륭한 패션이 완성된다. 특히나 ‘연어색’ 이라 불리는 핑크빛이 섞인 주황색은 이번 봄여름 가장 주목해야할 색상.

여성가죽가방 도매쇼핑몰 시크릿박스(http://www.secret-box.co.kr) 운영자는 “이번 달부터 복주머니 가방(드로스트링 백)의 주문이 3배 이상 늘었다” 며 “여성의류 쇼핑몰이나 가방쇼핑몰 운영자들은 여러 디자인과 색상의 복주머니백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가방도매사이트인 시크릿박스 역시 이번 달 복주머니 디자인을 백팩, 크로스백, 숄더백 등에 적용해 수십 종의 드로스트링 가방을 제작했다고. 쇼핑몰 운영자들의 문의가 많아 이번 달에는 새로운 색상을 더 출시할 예정이다.

올 여름 유행 아이템이 궁금하다면 도매몰을 주목해보도록 하자. 쇼핑몰들은 어떤 가방을 판매할지, 어떤 디자인의 가방이 많이 제작되는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드로스트링 백을 준비해두는 것도 잊지 말 것. 가방 하나로 가벼운 옷차림을 스타일리시하게 변신시킬 수 있다. 드로스트링 백과 함께 복주머니를 든 귀여운 여성이 되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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