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국내 경기가 조금씩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기업 체감 경기는 물론, 2월 중 산업용 전력판매량과 유통업체 매출도 늘어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379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2분기 BSI는 110으로 전분기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뜻이다. 

부문별로 보면 매출 114, 내수 110, 수출 111, 경상이익 107 등이다. 또한 설비투자(106), 설비가동률(112), 고용(106), 자금사정(101) 등도 기준치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조선(90), 전기기계(93)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개선이 예상됐다. 전자 116, 반도체 137, 자동차 106, 기계 및 장비 115, 철강 104, 화학 101, 섬유 102, 정밀기기 106, 비금속·석유정제 106 등이다.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2.5일)에도 불구하고 2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보다 1.0% 증가했다. 

기계장비와 석유정제의 전력사용량이 전년동월보다 각 7.5% 증가한 가운데, 조립금속이 3.8%, 화학제품이 2.8%, 요업 1.6%, 반도체가 0.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