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벤처기업협회와 하나대투증권·KB투자증권·이촌회계법인·이현회계법인·재정회계법인·한울회계법인·법무법인 세한·법무법인 신아·케이콘텐츠월드가 ‘비상장 우수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코넥스 상장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희망벤처금융포럼)가 벤처기업의 금융환경 개선 및 투자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이들 협약기관 9개사와 협력, 코넥스 상장을 위한 사전준비부터 상장까지 자본시장 참여와 함께 원스톱 시스템(가칭 ground)을 구축해 대상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과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

벤처 확인 기업은 3만여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매출 1000억원 벤처기업 454개, 1조원 벤처기업이 8개에 이른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제품 보유기업 143개 가운데 72개가 벤처기업이다.

하지만 벤처 금융환경은 열악하다. 벤처기업의 99%가 대출·융자 중심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부담하고 있다. 나머지 직접투자 1%도 우선주, 전환사채 투자 등 대출성 투자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벤처기업협회는 비상장 우수 벤처기업의 코넥스 상장 지원을 넘어 코스닥 이전상장과 SPAC 상장, 해외IPO 등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실현하고 발전시키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협약기관들과 함께 다음달 1일 오후 2시 ‘코넥스 상장 지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