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금시장의 거래 참여 계좌수가 개장 1년 만에 30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 참여계좌수(매매거래 참여 실적이 있는 계좌 수)는 지난해 6월 3일 1000개, 12월 4일 2000개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20일 2941개로 늘어났다.

거래소 황선구 금시장팀장은 “참여계좌수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KRX금시장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개장 후 전반 6개월(2014년 3월 24일~2014년 9월 23일)에는 3.8㎏에 그쳤으나 후반 6개월(2014년 9월 24일~2015년 3월 20일)에는 8.3㎏으로 약 220% 증가했다.

국제가격에 대비한 KRX금시장 가격은 개장초 101.4 수준에서 2015년 1월 100.2까지 떨어져 점차 하향안정화되는 추세다.

다만 최근에는 국내에서 금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장외 도매가격’과 KRX금시장 가격 모두 국제금시세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거래소는 KRX금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인프라 개선과 함께 시장참여자 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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